Namsan Serenade 봄날에 날아온 너 5월 햇살을 머금었네 유난히 눈물 많았던 너 그 해 봄도 눈물로 시작했네 여름날 태어난 너 8월의 열정 내게 줬네 하늘이 유독 눈부시던 어느 여름 한낮부터 우린 하늘을 나네 멋지게 사랑할래 우리 다짐 이 곳에 영원히 200일 가을날에
다시 찾아간 그 계절엔 추운 바람도 모질던 날씨도 우리 둘을 축복하는 것 같네 그대는 말이 없네 흘러가듯 시간은 여기에 일년을 함께 하고 555일 째 되던 날 다시 찾아온 여기 이 남산은 우리 둘만의 향기로 오롯이 가득찼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