똑같은 하루 하루 하루가 너에겐 어떠한 의미였었니 그 많은 시간 시간이 흘러가 버린 걸 넌 알고 있니 내가 어릴 적에 갖고 있었던 희망은 사라진 걸까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가 내 안에 들리는 작은 물음 우리가 함께 느낀 것 들은 어디로 갔니 너는 날 잊은 거니
아니야 나는 잊지 않았어 현실에 치어서 무뎌졌나 봐 아직 갖고 있는 어린 마음을 이제야 꺼내 보려 해 어디로 갈지 어떻게 갈지 아직도 나는 모르지만 한걸음 다시 나아가 볼게 지금부터 내 안의 너와 함께 가만히 멈춰 너를 고민한 지금의 이런 시간들이 언젠가 다시 돌아 볼 때에 너를 만들던 거름이 돼 있겠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