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얀모래 박힌 밤 하늘 그저 올려다봐 고개숙인 네 표정을 차마 볼 수 없어 결국 우린 변하지 못했고 달라질 수 없단 현실에 눈물이나 우린 등을 돌리고 떨어지지 않는 입술 대신 조용히 내리는 비와 차가운 공기로 이별을 느껴 꿈 처럼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나 다른 우리 이제 함께 할 수 없고 우린 아쉬움 모두 던져버리고
서로 노력해왔던 것 처럼 잊혀져 가면 돼 너와 난 환상이 아닌 지금을 살고 있으니 난 익숙해져야 살까봐 멈춰선 발등 위로 쌓이는 기억들 이젠 함께 할 수 없고 우린 추억할 수 있는 모든걸 서로 노력해왔던 것 처럼 잊혀져 가면 돼 너와 난 환상이 아닌 지금을 살고 있으니 난 익숙해져야 살까봐